고대문명연구소 정기포럼 (2022.06.18) - 이집트의 역사적 기억과 기억된 역사 (유성환)

- 주제: 역사적 기억과 기억된 역사
- 강연자: 유성환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소)
문헌학은 문자를 매체로 한 기록에 대한 연구입니다. 그렇다면 문헌학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기록의 동기(motive)는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이런 동기들은 기록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했을까요? 이번 발표에서는 이집트 문헌 형성사의 맥락 안에서 기록의 동기와 이들 동기의 역할을 세부적으로 분류하고자 합니다.
한편, 독일의 이집트학자 얀 아스만(Jan Assmann)은 역사를 해석하는 방법론으로서 “자취”(Spur), “메시지”(Botschaft), “기억”(Erinnerung)이라는 세 가지 범주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고대 이집트의 텍스트 해석에 있어, 저는 기록의 성격을 규정하는 동기가 “기억” 범주에서 수행하는 역할에 주목하여 역사적 위작(pseudo-historiography)이라는 기록의 배후에 존재하는 동기가 역사의 해석, 특히 집단적 “기억”의 재구성에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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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락처: 윤성덕 (연세대학교 기독교문화연구소) mumkhe@hanmail.net

Пікірлер: 2

  • @user-qk8jw2mw8d
    @user-qk8jw2mw8d Жыл бұрын

    울 존경스러운 유성환 교수님☆☆☆☆☆ 학식 필력 예술에대한 심미안 모두 최고!!

  • @wmkkwm
    @wmkkwm Жыл бұрын

    이집트 왕들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의 재미가 소확행을 경험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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