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길과 제주용수성지

| 제주천주교순례길 빛의길|제주올레12길|제주서부지역관광|김대건|페레올주교|다블뤼주교|
이곳은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께서 사제가 된 이후 중국으로부터 페레올 주교님과 다블뤼 신부님을
모시고 처음으로 1845년 9월 28일 한국땅을 밟으신 제주의 용수 성지입니다
1821년 8월 21일 솔뫼에서 태어나 용인 골배마실에 살던 중
1836년 4월부터 7월 사이에 모방 신부님에게 세례를 받은 뒤 신학생 후보로 선발됩니다
마카오에 있는 파리 외방전교회에 최방제, 최양업과 함께 유학하여 공부하고
1844년 부제가 되어 1845년 1월, 10년 만에 육로로 서북국경선을 돌파해 귀국하였습니다
서양 성직자를 영입하기 위해 라파엘 호를 타고 상해로 다시 건너가 1845년
8월 17일 사제 서품을 받아 우리나라 사람으로서는 최초의 사제가 되었습니다
그달 말일 한양으로 가려던 김대건 신부 일행은 폭풍우를 만나 9월 28일 제주도에 표착합니다.
그리고 배를 수리하고 음식을 마련하여 충청도 강경으로 출발, 10월 12일에 도착합니다
또 다시 해로를 통한 서양 성직자 영입을 추진하려다가 체포되어 1846년 9월 16일 순교하십니다
용감무쌍한 김대건 신부님 일행의 제주 표착, 그로 인한 한국 천주교회 발전을 기념하기 위하여
이곳에 당시의 라파엘 호를 재현하고 기념 성당과 기념관을 세워 용수 성지로 조성하였습니다
성지성당이기 때문에 특히 등록된 교구 신자들이 없으며 거의 순례자들이 방문합니다
한 달 몇 천 명이나 되는데 그 중 천주교 신자가 아닌 단체 관광객도 많습니다
미사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에 있습니다
미사 예물과 헌금이 있으며 후원회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엄한 감시에 막혀 육로로의 성직자 영입은 포기하고 해로로 길을 개척하면서
김대건 신부님은 라파엘호와 1년 반 정도 생사를 같이 하는데
대양을 건너기에는 너무나 작은 연안 배여서 처음 이 배를 본 패레올 신부는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여행자의 수호천사 라파엘이라고 조선인들이 이름 지어 온 배에 주교가 명명식을 하고
그는 한국천주교회라는 배의 함장이 될 김대건 안드레아 부제가 24살이 되기를 기다려 서둘러 사제 서품식을 합니다
서품 후 보름도 안되어 고국으로 출발을 하는데 하도 날씨가 궂어 중국에 되돌아갔다가 다시 출항하여
한양 인근인 줄 알고 내려보니 제주도라고 하는 곳이었습니다
폭풍우 장면이 정말 극적입니다. 그 모형이 기념관에 전시되어 있고 영화 '탄생'에도 그 장면이 있습니다
갑판도 없이 두 개의 돛은 가마니 같은 것으로 달았고 선원들은 대부분 바다에 나가본 적도 없는 농민들이었으며
배에 차오르는 물을 계속 퍼내야만 했고 의지할 것은 바다의 별 성모님과 나침반 하나였다고 합니다
페레올주교와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도 앵베르 주교님처럼 원죄 없는 잉태의 성모님이 도우신다는 것을
신앙 여정 안에서 여러 번 느낀 바 있었습니다. 라파엘 호에도 임마쿨라타 성모님의 깃발을 달았고
자신도 기적의 메달에서 보이는 성모님 상본을 늘 가지고 있었으며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신자들에게
성모님의 보호하심을 확인시키며 위로했다고 합니다. 이 성모님은 한국 교회의 수호자가 되셨고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은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 성인이 되셨습니다
2023년 기준 한국 천주교회 신자수는 약 600만 명으로 인구의 11% 정도 되며
사제는 약 5700명, 수도자는 만 천여명입니다
사제가 거주하는 성당은 1789개, 공소가 708개 정도입니다
신자비율은 서울대교구가 16.3% 다음으로 제주 교구가 12.2%로 높습니다
이러한 발전은 모두 초기 순교 성인들과 김대건 신부님을 비롯한 성직자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섭리- 제주에 표착한 것이 하느님의 섭리였다고 그 분들은 말씀하십니다
한양에 도착했더라면 곧바로 붙들려 갈 뻔 할만큼 검문이 심해졌음을 알았고 그래서 충청도로 발길을 돌렸다고 합니다
기념관에는 김대건 신부님의 목숨을 건 노력들이 전시되어 있고
성당에는 그분을 발탁하고 세례를 주었던 모방 신부님과 김대건 신부님의 유해가 제대에 모셔져 있습니다
미사 후 경건히 감사 기도를 올리면서 신앙인으로서의 다짐을 굳혀 봅니다
용수 성지를 나와 신창 해안로 김대건 길을 따라가다 보면 머지않은 해변에 김대건 신부님 표착지 십자가의 길이 있습니다
차귀도가 바라다 보이는 파도 센 해변에서 더욱 더 실감나는 폭풍우 장면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이 그대로 김대건 신부님의 십자가의 길이었습니다
풍차가 열심히 돌고 있는 바닷가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름답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운이 좋으면 저렇게 물속에 자맥질하는 용수리 해녀들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바람 시원한 정자에서 넉넉한 마을 인심을 만날 수도 있고요
정말 이곳 노을은 또 하나의 명소일 것만 같습니다
고산 성당으로부터 용수 성지를 지나 신창성당에 이르는 '김대건길'은 제주에서 가장 먼저 개설된 천주교 순례길입니다
가장 자연이 아름다운 길이기도 하고요
제주 제12 올레길과 13 올레길에도 이어질 수 있어 꼭 가볼만한 관광지로 추천합니다
이곳은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께서 사제가 된 이후 중국으로부터 페레올 주교님과 다블뤼 신부님을
모시고 처음으로 1845년 9월 28일 한국땅을 밟으신 제주의 용수 성지입니다
1821년 8월 21일 솔뫼에서 태어나 용인 골배마실에 살던 중
1836년 4월부터 7월 사이에 모방 신부님에게 세례를 받은 뒤 신학생 후보로 선발됩니다
마카오에 있는 파리 외방전교회에 최방제, 최양업과 함께 유학하여 공부하고
1844년 부제가 되어 1845년 1월, 10년 만에 육로로 서북국경선을 돌파해 귀국하였습니다
서양 성직자를 영입하기 위해 라파엘 호를 타고 상해로 다시 건너가 1845년
8월 17일 사제 서품을 받아 우리나라 사람으로서는 최초의 사제가 되었습니다
그달 말일 한양으로 가려던 김대건 신부 일행은 폭풍우를 만나 9월 28일 제주도에 표착합니다.
그리고 배를 수리하고 음식을 마련하여 충청도 강경으로 출발, 10월 12일에 도착합니다
또 다시 해로를 통한 서양 성직자 영입을 추진하려다가 체포되어 1846년 9월 16일 순교하십니다
용감무쌍한 김대건 신부님 일행의 제주 표착, 그로 인한 한국 천주교회 발전을 기념하기 위하여
이곳에 당시의 라파엘 호를 재현하고 기념 성당과 기념관을 세워 용수 성지로 조성하였습니다
성지성당이기 때문에 특히 등록된 교구 신자들이 없으며 거의 순례자들이 방문합니다
한 달 몇 천 명이나 되는데 그 중 천주교 신자가 아닌 단체 관광객도 많습니다
미사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에 있습니다
미사 예물과 헌금이 있으며 후원회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엄한 감시에 막혀 육로로의 성직자 영입은 포기하고 해로로 길을 개척하면서
김대건 신부님은 라파엘호와 1년 반 정도 생사를 같이 하는데
대양을 건너기에는 너무나 작은 연안 배여서 처음 이 배를 본 패레올 신부는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여행자의 수호천사 라파엘이라고 조선인들이 이름 지어 온 배에 주교가 명명식을 하고
그는 한국천주교회라는 배의 함장이 될 김대건 안드레아 부제가 24살이 되기를 기다려 서둘러 사제 서품식을 합니다
서품 후 보름도 안되어 고국으로 출발을 하는데 하도 날씨가 궂어 중국에 되돌아갔다가 다시 출항하여
한양 인근인 줄 알고 내려보니 제주도라고 하는 곳이었습니다
폭풍우 장면이 정말 극적입니다. 그 모형이 기념관에 전시되어 있고 영화 '탄생'에도 그 장면이 있습니다
갑판도 없이 두 개의 돛은 가마니 같은 것으로 달았고 선원들은 대부분 바다에 나가본 적도 없는 농민들이었으며
배에 차오르는 물을 계속 퍼내야만 했고 의지할 것은 바다의 별 성모님과 나침반 하나였다고 합니다
페레올주교와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도 앵베르 주교님처럼 원죄 없는 잉태의 성모님이 도우신다는 것을
신앙 여정 안에서 여러 번 느낀 바 있었습니다. 라파엘 호에도 임마쿨라타 성모님의 깃발을 달았고
자신도 기적의 메달에서 보이는 성모님 상본을 늘 가지고 있었으며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신자들에게
성모님의 보호하심을 확인시키며 위로했다고 합니다. 이 성모님은 한국 교회의 수호자가 되셨고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은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 성인이 되셨습니다
2023년 기준 한국 천주교회 신자수는 약 600만 명으로 인구의 11% 정도 되며
사제는 약 5700명, 수도자는 만 천여명입니다
사제가 거주하는 성당은 1789개, 공소가 708개 정도입니다
신자비율은 서울대교구가 16.3% 다음으로 제주 교구가 12.2%로 높습니다
이러한 발전은 모두 초기 순교 성인들과 김대건 신부님을 비롯한 성직자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섭리- 제주에 표착한 것이 하느님의 섭리였다고 그 분들은 말씀하십니다
한양에 도착했더라면 곧바로 붙들려 갈 뻔 할만큼 검문이 심해졌음을 알았고 그래서 충청도로 발길을 돌렸다고 합니다
기념관에는 김대건 신부님의 목숨을 건 노력들이 전시되어 있고
성당에는 그분을 발탁하고 세례를 주었던 모방 신부님과 김대건 신부님의 유해가 제대에 모셔져 있습니다
미사 후 경건히 감사 기도를 올리면서 신앙인으로서의 다짐을 굳혀 봅니다
용수 성지를 나와 신창 해안로 김대건 길을 따라가다 보면 머지않은 해변에 김대건 신부님 표착지 십자가의 길이 있습니다
차귀도가 바라다 보이는 파도 센 해변에서 더욱 더 실감나는 폭풍우 장면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이 그대로 김대건 신부님의 십자가의 길이었습니다
풍차가 열심히 돌고 있는 바닷가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름답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운이 좋으면 저렇게 물속에 자맥질하는 용수리 해녀들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바람 시원한 정자에서 넉넉한 마을 인심을 만날 수도 있고요
정말 이곳 노을은 또 하나의 명소일 것만 같습니다
고산 성당으로부터 용수 성지를 지나 신창성당에 이르는 '김대건길'은 제주에서 가장 먼저 개설된 천주교 순례길입니다
가장 자연이 아름다운 길이기도 하고요
제주 제12 올레길과 13 올레길에도 이어질 수 있어 꼭 가볼만한 관광지로 추천합니다

Пікірлер: 4

  • @youngjaegi4942
    @youngjaegi494213 күн бұрын

    순례길과 바다, 그리고 올레길이 어울려 제주가 더아름답게 느껴저 다시 걷게끔 만드는 영상입니다 잘 감상하였씀니다

  • @TV-il2sc
    @TV-il2sc12 күн бұрын

    4번째로 '좋아요' 꾹 누리뜨멍 잘 봥 감수다.

  • @user-fc3ct1zy5x
    @user-fc3ct1zy5x13 күн бұрын

    제주의 풍경과 함께 어우러진 멋진 성지순례길이네요

  • @user-cn5ij7ub6u
    @user-cn5ij7ub6u13 күн бұрын

    천주교 용수 성지와 주변 경관이 어울려, 보는이로 하여금 시선을 끌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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