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덕운비구를 보았는가
화엄경의 마지막 부분인 ‘입법계품’(入法界品)에는 보리심을 내어 보살행을 닦고자 하는 선재동자가 나옵니다. 그는 보살행을 배우고 닦기 위해 모두 53분의 선지식을 찾아 가르침을 구합니다. 그 중 문수보살이 일러준 첫 번째 선지식이 바로 덕운비구입니다. 이 첫 선지식을 찾아가고 보살행을 구하는 여정이 입법게품에서 무척이나 중요한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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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동자가 승낙국 묘봉정이라는 곳에 이르러, 동·서·남·북과 네 간방과 위와 아래로 살펴보고 찾아다니면서도 덕운(德雲)비구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묘봉정의 덕운비구는 원래 산에서 내려온 적이 없다 하였건만 선재동자는 7일 밤낮을 헤맨 끝에야, 비로소 다른 산봉우리에서 덕운비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선재동자는 즉시 그 앞으로 나아가 엎드려 발에 절하고 오른쪽으로 세 번 돌고 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자시여, 저는 이미 위없는 보리심을 발했으나 보살이 어떻게 보살행을 배우며, 어떻게 보살행을 닦으며, 어떻게 해서 보현행을 속히 성취할 수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듣건대 성자께서는 잘 가르쳐 주신다 하오니, 자비를 드리우사 저에게 말씀해 주소서. 어떻게 하면 보살이 위없는 보리를 성취할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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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몇 가지 중요한 질문을 하겠습니다.
왜 덕운비구는 묘봉산에 없고 옆의 산봉우리에 있었을까요? 과연 문수보살이 착오를 한 걸까요? 아니면 선재동자가 다른 봉우리에 갔었던 걸까요? 그리고 덕운비구는 왜 일주일이 지난 다음에야 다른 산봉우리에 나타난 것일까요? 그가 다른 곳에 출타를 했다거나 선재동자 몰래 숨어있기라도 했었던 걸까요?
덕운비구를 만나 설법을 듣기 이전의 아주 평범한 듯한 이 서술은, 사실 진리의 핵심을 품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이렇게 명확하게 답을 내리고 있습니다.
덕운비구는 본래부터 묘봉산에 있었습니다. 그는 단 한 순간도, 단 한 번도 묘봉산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선재동자가 덕운비구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안목이 없었기에, 일주일 동안 덕운비구를 친견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덕운비구가 결국 묘봉정 옆에 있는 산봉우리로 가서 선재동자를 위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 주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경전에서 설명한 바 없는, 선재동자가 덕운비구를 만나는 과정과 상황입니다.
그리고 다음 법문 영상은 이러한 해석에 대한 저의 구체적인 설명입니다.
#보현사 #화엄경 #덕운비구 #묘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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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귀한법문 잘듣고갑니다 다음을 기대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스님~~()
참~솔직하시고 정직하시고 무엇보다도스마트하신 우리스님 스님되셔서 참 고맙고 감사합니다 ~()()()
불심으로 바라보면 온 세상이 불국토요, 범부들의 마음에는 불국토가 사바로다. 스님! 감사합니다 😊🙏 법문 인연되어 공부하고 있습니다! 말씀이 길어서 상세하니 더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스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보현사에서 직접 이 법문을 들으면서 심장이 요동치고 전율이 일었던 그 시간의 여운이 아직까지 남아있습니다 그저 평범한 이야기로 흘려들었을 선재동자와 덕운비구의 이야기를 진리의 핵심을 담고있는 이야기로 보아내시고 법문으로 풀어내신 스님의 안목이 경이롭습니다🙏 광풍같았던 스님의 선기로 신심과 깨달음 양쪽을 동시에 건드리셔서 속에서 계속 울컥울컥 하며 저도 따라 눈앞이 명료해졌던 시간이였습니다 자기 안목만큼 선지식이 보인다하셨지요 돌아오는 길에 제 어깨를 토닥이며 선지식을 알아본 저의 안목을 또한번 흐믓하게 칭찬해주었답니다^^ 그대, 덕운비구를 보았는가?..... 네.. 스님 덕분에 이렇게 늘 함께 있습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 🙏🙏
안녕하세요 🍒원제 스님 🙏 선재동자가 53선지식을 만나는 과정에서 처음 만난 분이 덕운비구이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불심으로 바라보면 온세상이 불국토요 범부들의 마음에는 불국토가 사바로다" 이미 눈앞으로 만났는데 눈앞에 두고도 보지를 못한다 나로 갇혀 살기 때문에. 고맙습니다 🙏 💗
스님 삼배올립니다 환희심을 내고 눈물을 흘리때 덕운비구를 만났습니다 그러나 미묘한 흔들림이 있었기에 못 만났습니다 다 갖추어 알고 봅니다 보고 아는것이 아닙니다 법문 감사합니다
그대. 덕운비구를 보았는가? 넵^^ 원제스님을 뵈었지요.🙏
신심과 자기안목. 감사합니다. 👩⚘️🍒
원제스님 설법은 한모양이며 한맛 🙏🙏🙏
국화꽃이 아름답습니다 이가을 좋은 법문 고맙습니다 근념하셨습니다(눈앞에 소리없는 사자후👍) 🙏
서두에 말씀하시는 발이 단상 뒤에 숨어 있다. 오늘 법문을 여는 순간 이 말씀이 더 선명하게 들립니다. 🙏🙏🙏
스님덕분에 화엄경을다시한번공부합니다~~스님오늘도감사합니다
스님 고맙습니다🙏🙏🙏
감사 합니다. 잘 들었습니다. 균형된 시각에서 펼쳐지는 설득력 있는 법문에 공감 하며 깊이 있고 섬세한 법문에 또한 감동 합니다.
어느사찰 ***장 스님 초하루법문 일요법문등 법사비 최고봉 2백만원 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법문🙏 '그대, 덕운비구를 보았는가' 2백만원 이상 금액 책정 어려운 귀한 해석을 무료로 들었습니다🙇♀️💕 저는 여느때와는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먼걸음 하신 원제스님~👍💝 먼걸음 하신 도반님들~🙏 귀한 시간 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੭•̀ᴗ•̀)੭ 감사합니다🙏🙏🙏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입니다
저의 덕운비구는 원제스님 같네용 😊 설명도 안되고 이해도 안되고 납득도 안되고 다가설수도 벗어날수도 쥘수도 펼수도 없는, 그저 환희롭고 신기한 묘~~승 원제스님 쵝오십니당 😊😁 다시보기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삶 자체가 妙 합니다 🙏
스님 감사합니다. 언제나^^
스님 법문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그대 덕운비구를 보았는가 매순간순간 본듯도합니다
원제스님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 🙏 🙏
친절하신 원제스님 감사드립니다~ 단상에서 설법하시는 모습이네요. 고정된 모습으로 옴짝달싹 못하시고 불편하실텐데 편안한 표정으로 분위기를 이끌어가주셔서 감사합니다 근엄한 모습 속에서도 안정된 분위기로 설해 주셔서 저도 그런 마음으로 강의 내용을 따라가 봅니다. ~ ~ ~ 덕운스님이 묘봉정(무분별지)에 계셨군요. ? 제가 살고 있는 곳, 여기 집주소를 한번 확인하고 유심히 살펴봅니다.이름표도 달고 싶었는데 묘봉정으로 새겨 달아볼까 생각해봅니다. 고맙습니다. 법문중에 들리는 공사 효과음은 소리인지 소음인지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ㆍ ㆍ ㆍ 먼길 다녀오심에 감사드립니다
@user-on3si9ls1z
10 ай бұрын
ㅂ😅
귀한 법문 감사합니다 가을바람이 아름답습니다🙏🙏🙏
스님! 귀한 법문 감사드립니다! 💐🍀🙂🙏🙏🙏
고맙습니다.
🙏🙏🙏~~
"佛心(妙峰)"으로 바라보는 안목을 높이도록 친절히 설해주신 법문! 감사합니다 스님👏👏👏👏👏👏👏👍 🙏🙏🙏
🙏
법문 감사히 들었습니다 스님🙏
서로가 비추는 안목 ᆢ 중중무진 ᆢ 원제스님 법문 알아듣는 안목 ᆢ ()()()
딱 그 만큼의 안목.
사구백비를 떠난 한 마디 말이 있다는데 그게 무슨 말입니까? 너는 어떻게 생각 하느냐? 이미 답을말씀하신 그자리 ㆍ 자상하고 친절한 원제스님 감사합니다 🙏
묘한 깨달음ᆢ 진공묘유 ~
🏯🙏🏼🙏🏼🙏🏼💫🙇♀️🙇♀️🙇♀️⚘️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58:36. 1:01:05
@monkwonje
10 ай бұрын
ㅎㅎㅎ 58분 36초는 여유분 쇼츠 하나 만들었구나 1시간 1분 5초꺼는 앞에 한시간을 들어야 비로소 저 책상소리가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거라... 생략하지요. 감사합니다. 🙏
좋은 법문입니다 감히 말씀드린다면 스님께서는 선제이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스님께 석가모니께서 직접 설하신 말씀(니까야 경전)을 접해 보실 것을 권유합니다 조사선이나 대승경전은 석가모니께서 직접 설하신 말씀이 아니라 석가모니 말씀을 외곡한 부분이 많습니다 저도 조사선 공부를 십팔년 정도하여 견처를 몇번 체험했으나 조사선의 한계를 알았습니다 그래서 초기경전을 보았고, 남방불교 스님들의 공부를 참조하여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대승불교나 조사선에서 충족되지 못하는 부분을 채울 수 있었으며, 이 공부는 어떠한 것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대승경전이나 조사선 공부하는 수행자들의 대부분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다른 한쪽을 채울 수 있는 부분이 석가모니 말씀에 있으니, 석가모니 말씀을 접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희안한 것은 조사선 수행자들이 서양사람 수행자의 책은 보면서, 석가모니께서 직접 설하신 말씀은 접할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는 것은 자만심 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대승불교나 조사선은 수승하고 남방불교(초기 불교)는 하등하다는 아만심 때문은 아닌가 싶습니다 모든 수행자들은 석가모니 제자가 아닐 수 없는데, 석가모니 말씀은 외면하면서 자기 종파만 중요하다는 몰지각으로 또는 자기 공부에 매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합장
19:04~19:49/ 21:09, 41:32 ~ 44:11
스님...생사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요
스님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