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3일★풀버전] 낮에는 농사, 밤에는 연극을 하며 살아가는 대학로극장 연극인들! 서울 동숭동에서 두메산골로 내려온 이유는? (KBS 20160904 방송)

Ойын-сауық

다큐멘터리 3일 "주경야극 - 단양 만종리 대학로극장 72시간"
■ 산골마을 단양 만종리에 찾아온 특별한 변화
하나, 우리들의 밤은 당신들의 낮보다 아름답다
100여 가구 180여 명이 모여 사는 충북 단양 만종리. 빨갛게 익은 고추가 풍성한 작은 마을이다. 저녁이 되면 불 끄고 잠을 청하는 여느 시골 마을과 달리 이 마을은 언제나 시끌벅적하다. 바로 7월 29일부터 8월 14일까지 진행되는 만종리 축제 때문이다. 매일 저녁 8시에 시작되는 대학로극장의 공연. 어둠을 비추는 불빛을 따라가 보면 도착하는 곳이 바로 ‘만종리 대학로극장’이다. 만종리 주민들은 매일 밤 극장으로 마실을 나갈 수 있다며 즐거워한다.
둘, 매일 낮 12시에 개장하는 만종리 주민들의 반짝 사랑방
만종리 숲 속 극장은 밤에는 멋진 무대가 되고 낮에는 마을의 구내식당이 된다. 농사로 바쁜 주민들을 위해 매일 낮 12시에 점심 식당을 준비한다. 밥값은 무려 3,000원. 수익을 목적으로 한 식당이 아니기 때문에 재료비를 충당할 수 있을 만큼의 가격만 받고 운영한다. 밤낮으로 고생하는 연극인들을 위해 반찬을 나눠주기도 하고 설거지까지 돕고 가는 마을 주민들. 마을 공동식당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바쁜 농번기에 마을 주민들이 모이는 반짝 사랑방이자, 극단과 마을 주민이 소통하는 곳이다.
셋, 만종리 주민 허범종 씨의 진땀나는 배우 도전기
만종리 대학로극장에서는 연극인들의 공연뿐 아니라 주민참여극도 이루어진다. 주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만든 [엄마를 부탁해] 낭독극. 주민 참여극에는 만종리 고추밭 농부인 허범종 씨가 배우로 도전하게 된다. 어렸을 때 학교에서 연극을 만들어봤던 기억을 살려 연기에 도전하는 허범종 씨. 그는 시골에 극단이 오게 되니 마을 분위기가 많이 밝아졌다며 앞으로도 극단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싶다고 한다.
■ 대학로극장! 서울 동숭동에서 두메산골로 내려온 이유는?
1987년 서울 대학로에 150석의 규모를 가진 극장을 개관한 ‘대학로극장’. 이 극단은 창작극 ‘불 좀 꺼주세요’ 가 엄청난 인기를 끌며 3년간 장기공연을 하며 이름을 알리게 됐다. 그런데 28년간 대학로에서 공연하던 극단에 위기가 찾아온다. 치솟는 임대료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극장을 폐관한 것.
그리고 그들은 2015년 4월, 극단의 총감독 허성수 씨의 고향인 충북 단양 영춘면 만종리로 오게 된다. 연극은 상업적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만종리에서 밀, 옥수수 농사를 짓기 시작한다. 9월에는 우리 밀로 만든 피자집 1호점을 열 계획이라는 만종리 대학로극장.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연극을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연극인들의 72시간이다
■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숲속 극장’…단양 만종리 대학로극장
만종리 대학로극장의 공연이 펼쳐지는 무대는 처음엔 그저 무성한 밭이었다. 이들은 일일이 삽으로 땅을 평평하게 다지고 무대를 세워 조명을 달고, 세트를 만들어 직접 무대를 완성했다. 그렇게 세운 무대는 야외 대무대, 세미무대, 비닐하우스 무대 이렇게 총 3곳이다.
■ 마을과 상생하는 농사짓는 연극인, 단양 만종리 대학로극장의 꿈
올해로 귀촌 2년째인 대학로극장. 수박 농사, 해바라기 농사, 옥수수 농사... 이들은 무수한 농사에 도전했다가 무수히 실패했다.
지금도 마을 사람들에게 배우며 깨달아가는 중이다. 축제 기간 배우 송태명 씨는 일일 셰프가 되어 우리 밀로 만든 화덕피자를 시범적으로 팔고 있는데... 오는 9월 단양에 피자집 1호점을 낼 것이라는 대학로극장.
이들은 손수 키운 콩으로 두부도 만들고 양파로 양파즙도 만들어 팔아볼까 고민한다. 이렇게 그들은 마을과 상생하는 농업 마케팅을 고민하며 하고 싶은 연극을 하고 자생력을 갖춘 연극인으로 일어서기를 꿈꾼다.
#다큐3일 #만종리 #대학로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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Пікірлер: 9

  • @sudalchingu
    @sudalchingu8 ай бұрын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시골에서 대학로 연극을 볼 수 있다니 획기적인 발상 같네요. 시골분들이 공연하는 기간에는 정말 하루하루가 기다려질 것 같아요. 조용한 시골마을에 에너지가 넘칠 것 같습니다. 대학로극장의 연극인분들이 도시 생활을 하다가 시골에서 농사를 도우며 밤에는 연극을 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닐텐데 정말 대단합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user-rz1cv1tg9g
    @user-rz1cv1tg9g4 ай бұрын

    화려한 조명은 없을지라도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습이 멋져요 응원합니다~~~~

  • @johnjohn1406
    @johnjohn1406 Жыл бұрын

    검색해보니 2022년 올해도 공연 하셨네요~ 내년엔 저도 가 보고싶어요. 바라시는 그런 마을 꼭 됐으면 좋겠네요.

  • @user-pi6kt7vr9r
    @user-pi6kt7vr9r Жыл бұрын

    너무좋습니다!

  • @user-xk6op1kx4u
    @user-xk6op1kx4u Жыл бұрын

    이런 의미있는 시도에 박수를 보냅니다. 지자체에서도 도움을 주시면 참 좋을거 같아요

  • @user-yp3ti1zh9e
    @user-yp3ti1zh9e Жыл бұрын

    지금 싱가폴에 있는데 귀국하면 가 보려합니다. 오빠 별장도 단양에 있고.

  • @younglee59
    @younglee59 Жыл бұрын

    정재진배우님드라마에가끔출연하시는분

  • @user-zr6tv8qw1v
    @user-zr6tv8qw1v Жыл бұрын

    화천에 극단 뛰다 가 생각나는군요..

  • @younglee59
    @younglee59 Жыл бұрын

    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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