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3일★풀버전] 대한민국에서 가장 늦은 가을까지🍁 만산홍엽(滿山紅葉)을 이루는 현장 "어느 멋진 날 - 내장산국립공원 72시간" (KBS 20161120 방송)

Ойын-сауық

다큐멘터리 3일 (일요일 밤 11시 5분 KBS 2TV)
"어느 멋진 날 - 내장산국립공원 72시간"
한 해의 끝자락 나무가 선사하는 마지막 선물 ‘단풍’
복잡한 세상 속 근심걱정은 잠시 잊고 단 하루의 일상탈출을 떠난 사람들
대한민국에서 가장 늦은 가을까지 만산홍엽(滿山紅葉)을 이루는 현장 내장산의 72시간입니다.
■ 내장산 단풍이 아름다운 이유
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인 내장산은 산세가 마치 양의 창자처럼 구불구불하여 내장산이라 불리게 됐다. 단풍나무, 당단풍, 고로쇠, 복자기 등 우리나라 단풍나무 20여 종 가운데 반절 이상인 11종이 이곳에 서식하고 있는데 가을이면 각양각색인 빨강, 노랑, 주황 등 오색빛깔의 단풍잎이 어우러져 내장산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다. 특히 갓난아기 손바닥 모양을 닮은 $#39아기단풍$#39은 잎이 얇고 작은데다 다른 단풍에 비해 유난히 붉게 물들어 관광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입구에서 조금 올라가다보면 연못을 둘러싼 단풍나무가 마치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우화정’을 만날 수 있다. 우화정은 사진이 취미인 이들에겐 꼭 가봐야 할 출사 장소로 이름난 곳. 우화정을 지나 케이블카를 타고 잠시 올라가면, 내장산의 산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타난다. 작은 암자인 원적암과 벽련암을 비롯해 서래봉, 연지봉, 망해봉 등 내장산의 숨겨진 자태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능선 종주를 굳이 하지 않더라도 말발굽 모양으로 둘러쌓인 내장산의 9개 봉우리를 만끽할 수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사람이 단풍이다
단풍이 절정을 맞은 11월 초 주말, 이른 새벽부터 전국 각지에서 몰린 인파들로 공원 입구에는 주차전쟁이 펼쳐졌다. 도로 위는 끝없이 줄지은 차들로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한 모습이었다. 극성수기 주말을 합쳐 평균 10만 명이 찾는다는 내장산은 매표소 입구에서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공원 내에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동을 위해 케이블카와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어딜 가나 줄이었다. 많은 인파 속에서 조금이나마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등산작전 회의를 펼치는 그룹도 있었다. 가을이면 단풍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는 이곳... 내장산은 그야말로 사람이 단풍이었다. 북적이는 사람들 속에서도 오색 단풍이 연출하는 그 황홀경은 내장산을 찾은 10만 인파의 시름마저 잊게 만들었다.
■ 또 하나의 비경, 백암산과 백양사
내장산의 줄기는 전남 장성까지 이어지는데 ‘백암산’은 내장산, 입암산과 함께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해있다. 호남 최고의 단풍 명산으로 꼽히는 백암산은 전국에서 단풍나무 종류가 가장 많기로 유명하다. 상왕봉, 백학봉, 사자봉 등 기암봉우리를 거느린 산세가 멋스러워 산을 즐기는 등산객들도 많이 찾아온다. 특히 ‘아기단풍’은 백암산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비경이다. 백양사 쌍계루 역시 황홀한 가을 풍경의 으뜸으로 꼽히는데, 붉은 단풍과 함께 쌍계루 뒤로 우뚝 선 학바위는 연못에 비춰 더욱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백양사 쌍계루는 ‘단풍 사진 찍기 좋은 명당’으로 불리며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 어느 멋진 날
다리가 불편한 어머니를 모시고 가을산을 찾아온 한 모녀를 만났다. 평생 단풍 구경 한번 못할 줄 알았더니 딸 덕분에 호강한다는 박병실(73)씨는 젊은 시절 남편을 일찍 여의고, 가장의 빈자리를 대신해 홀로 자식들을 키워냈다. 한평생 고생만 했던 어머니 생각에 딸 우경미(40)씨는 눈시울을 붉혔다.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으면서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과 애틋한 마음은 더 커져간다는 딸... 그녀는 더 늦기 전에 어머니를 모시고 좋은 곳으로 많은 여행을 다니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백양사 8층 석탑을 돌며 합장하는 어머님들을 만났다. 이들은 어떤 소망과 목표를 바라고 탑을 돌고 있는 게 아니다. 그저 살아있는 이 순간을 복이라 여기고, 현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탑을 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현재 자신에게 찾아온 행복을 ‘행복’이라 느끼지 못하고 시간이 지난 뒤에야 ‘그때가 참 좋았는데...’라며 후회한다. 탑을 도는 어머님들은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복잡한 세상을 잠시 잊은 단 하루의 일상탈출, 그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은 사람들... 가을 산에서 만난 이들의 인생이야기를 들어본다.
#다큐3일 #내장산국립공원 #가을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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Пікірлер: 21

  • @aeliny3500
    @aeliny35002 жыл бұрын

    그림같은 내장산의 가을 풍경이어라 그대 참 아름답다 계절은 오고 또 가는데 황홀히 단풍드는 시월의 산과 숲 그리워라 고향산천 ... 그대 거기 있어줘서 눈물난다 멀리 지구 저편 .... 가고 싶어라

  • @sudalchingu
    @sudalchingu8 ай бұрын

    내장산 정말 좋은 산입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단풍 1번지라 할 수 있는 내장산을 이렇게 영상으로 볼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산을 찾은 사람들의 표정 하나하나 밝아 보여서 저도 같이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는 산이 있어 정말 행복한 것 같습니다. 좋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user-qz2gl7jx9z
    @user-qz2gl7jx9z Жыл бұрын

    다큐팀 여러분께 감사한마음 전해봅니다. 내장산 수년전에보고 지금은 따뜻한아랫목에서 감상을 한답니다. 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

  • @soonmyonglewis6306
    @soonmyonglewis63062 жыл бұрын

    다큐3일 촬영팀분들 수고하셨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가을오색단풍 항상 그립습니다. 미국에서 잘챙겨보고있습니다.KBS 다큐3일 감사드리고 응원합니다. 💞👍

  • @user-db2yd3yu3g

    @user-db2yd3yu3g

    2 жыл бұрын

    촬영팀들이 참 정감가고 따뜻한 분이시고 말쑴도 예쁘게 하셔서 저도 항상 찿아보게 되네요.정말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 @gomrpark
    @gomrpark2 жыл бұрын

    우리나라 최고의 단풍1번지 내장사 풍경 잘봤습니다. ^^

  • @user-fp5bf9wg2p
    @user-fp5bf9wg2p2 жыл бұрын

    그냥 아무생각없이 눌러서 본 영상인데 산을 찾은 사람들 표정이 너무 좋네요 산은 사람을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만들어 주나봐요☺️

  • @paranbits
    @paranbits2 жыл бұрын

    내장산 가을이 그립네요.. ~밴쿠버에서

  • @younglee59

    @younglee59

    2 жыл бұрын

    미국.캘리포니아에서~

  • @younglee59
    @younglee592 жыл бұрын

    🚠타고싶네.

  • @dhdb6134
    @dhdb61342 жыл бұрын

    고향이예요:) 언제나 그리운 정읍

  • @daikokuteppanyakisydney5529
    @daikokuteppanyakisydney55292 жыл бұрын

    똑같이 다들 등산복을 입은게 신기해... 시드니 공항에 파마머리 등산복입은 사람들 다 한국인 ..

  • @user-mv3lm4vu1f
    @user-mv3lm4vu1f2 жыл бұрын

    11월에 갔는데 좋더라구요

  • @user-em6dp2ix7g
    @user-em6dp2ix7g2 жыл бұрын

    내장산 대둔산 가보니 험하드라 단풍은 볼만했음

  • @younglee59
    @younglee592 жыл бұрын

    51:33

  • @user-vy6hf8wh6n
    @user-vy6hf8wh6n2 жыл бұрын

    제발입니다 펜스 쳐놓은 곳 안으로는 들어가지 마십시오!!..

  • @everywhere285
    @everywhere285 Жыл бұрын

    51:32

  • @user-ci6qw1ys7f
    @user-ci6qw1ys7f Жыл бұрын

    보도 블럭없는 왕복 1차선 도로가 무슨 짓거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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