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지인과 약속이 잡히면서 부산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 이후 부산 여행을 조금 더 하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오랜만에 원도심을 둘러보고 있다가 ‪@HAWOL_1120‬ 의 소개로 이런 곳을 찾아갔다. 남포동에서 서구청을 거쳐서 조금 더 가면 있는 남부민동에 있는건데, 여기부터 산지가 시작되어서 그런지 고지대와 저지대를 잇는 엘리베이터를 서구청에서 설치했다. 두 대로 구성되어있는데 그 중에서 이건 아래쪽 경사형이다.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한국의 경사형 엘리베이터 대부분은 금호엘리베이터에서 자체적인 제어반을 사용하여 구동시키는 것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지하철역 등에도 경사형이 늘어나고있고, 거기엔 삼일엘텍 제어반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그 제어반을 썼다. 용량판에 송산엘리베이터 로고와 함께 델타 라는 회사 로고가 따로 있는것으로 보아 이 기술력을 가진 델타라는 회사가 기술 지원을 했고 시공은 송산특수엘리베이터가 한 것으로 보인다. 차 내부는 일반적인 엘리베이터와 별반 다를 게 없지만 목적층 도착 전 감속 후 정지까지의 시간이 다소 오래 걸렸다. 비스듬하게 움직이는 만큼 몸에 느껴지는 관성력의 방향도 달라서 묘한 느낌이 있었지만 그 반대급부로 비탈을 따라 올라가면서 보이는 풍경도 놀라웠다.
송산 DELTA
촬영 일자:2022년 6월 10일
수직형 : • 부산광역시 서구 남부민동 남일이네(천마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