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골길 따라 사람 사는 냄새 풀풀 나는 ‘지리산 둘레길 3코스’ 1박 2일 여행│경남 산청과 함양 사이, 지리산 둘레길 3코스 따라│한국기행│

※ 이 영상은 2014년 9월 10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지리산 行 산청·함양 3부 둘레길에서 찾은 행복>의 일부입니다.
지리산 둘레길은 21개 읍면 120여 개 마을을 잇는 274km의 장거리 도보길이다.
길고 긴 둘레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3코스.
옛 고갯길인 등구재를 넘어 넓게 펼쳐진 다랑논과 산촌을 지나 엄천강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사진동호회에서 인연이 닿은 세 사람이 이 길을 찾았다.
시원한 바람 맞으며 걷다 보면 오래된 나무를 만나기도 하고 깨끗한 계곡에서 더위를 식혀보기도 한다.
언제부터 그 자리에 있었는지 모를 원두막에 어느 농부가 여행자를 위해 남겨놓은 무말랭이 한 봉지.
카메라 하나씩 목에 메고 길을 걷다 보면 한 걸음 한 걸음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풍경들이 펼쳐진다.
둘레길이 닿는 창원마을에서 민박을 운영하는 정노숙 씨.
귀농 8년째에 접어든 부부는 정겨운 돌담과 밤이면 날아다니는 반딧불, 쏟아질 듯한 별에 반해 마을에 정착했다.
찾아오는 손님에게 직접 텃밭에서 따 온 신선한 재료로 시골 밥상을 대접한다.
약도 치지 않는 텃밭에는 파프리카, 참외, 토마토, 오이 없는 것이 없다.
밭에 나는 작은 풀 하나도 귀하게 여겨 요리 재료로 쓴다.
산이 내어주는 재료에 정성스러운 마음이 담기고 소박하지만 큰 맛이 담긴 그야말로 자연을 닮은 밥상이다.
길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기도 한다.
마을이 품고 있는 정겨운 이야기를 만나며 쌓이는 하나뿐인 추억.
옛날이야기가 넘실대고 좋은 인심을 만나는 길.
아름다운 풍경뿐만 아니라 사람 사는 냄새 가득한 둘레길을 걸어보자.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지리산 行 산청·함양 3부 둘레길에서 찾은 행복
✔ 방송 일자 : 201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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Пікірлер: 17

  • @EBSDocumentary
    @EBSDocumentary Жыл бұрын

    ※ 이 영상은 2014년 9월 10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지리산 行 산청·함양 3부 둘레길에서 찾은 행복>의 일부입니다.

  • @user-bc3iw4vs6z
    @user-bc3iw4vs6z Жыл бұрын

    좋은 사람들과 여행 다니면서 즐기는 인생이 젤 좋은것 같네요

  • @CheriYoon5871
    @CheriYoon5871 Жыл бұрын

    산속의 둘레길이 잘 조성되었고, 지리산 전체의 도로의 둘레길도 잘 닦여져 있습니다

  • @belisa6844
    @belisa6844 Жыл бұрын

    🌸🌸🌸🌸🌸🌸🌸

  • @9_____dan2
    @9_____dan2 Жыл бұрын

    3:27 ㅋㅋ "이거 또 누가 돈통 들고 나르는 거 아닌가 모르겠...." 세상은 잊고 자연에 왔지만 속세식 걱정은 다 내려놓기 참 힘든 ㅠㅠㅋㅋㅋㅋ

  • @user-yf3we3hk3x

    @user-yf3we3hk3x

    Жыл бұрын

    여기야 말로 무인 가게네요

  • @user-vz3vr3oy5r
    @user-vz3vr3oy5r Жыл бұрын

    도시 아낙네들 나이는 어디로 드셧는지 풀잎을 뚜드리면서 수박 냄새나라 참외냄새나라 참 순수하시다

  • @kstenv

    @kstenv

    Жыл бұрын

    이댓글 보니 글쓰신분의 따뜻한 사람 냄새가 나네요.

  • @user-yf3we3hk3x

    @user-yf3we3hk3x

    Жыл бұрын

    이런놀이는 못해봤는데요 어떤풀인지 정말 어떤냄새가날까요?

  • @user-yf3we3hk3x
    @user-yf3we3hk3x Жыл бұрын

    창 이라는게 미국식 렙과같네요 얘기에 음조를 붙였으니

  • @user-kf8wo9qi5e
    @user-kf8wo9qi5e Жыл бұрын

    박통이랑 지리산둘레길여행가자고?

  • @ktmoon0111
    @ktmoon01117 ай бұрын

    지리산 둘레길에 떼거지로 몰려다니며 현지인들 애쓰고 심고 기른 농작물들 손대지 마세요 가져가지 말라는 푯말 수도없이 봅니다

  • @user-lp1bx2kx6s
    @user-lp1bx2kx6s8 ай бұрын

    저러고 살았으니 발전이란 단어가 신기하지

  • @user-pf3cm1kk1m
    @user-pf3cm1kk1m Жыл бұрын

    등산은 남편외에 몸풀러 다니는것 모두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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