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옛 모습을 간직한 마을이 있다?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간직한 새우대 마을과 오매기 마을은 어떤 모습일까? (KBS 20131201 방송)

Ойын-сауық

한국 재발견 [도시, 자연을 만나다 - 경기 의왕]
▶ 의왕 시민들의 쉼터 청계사 & 철새들의 쉼터 왕송호수
푸른 용이 산허리를 뚫고 나와 흰 구름을 헤치며 하늘로 올라 갔다는 전설이 있어 원래 청룡산으로 불렸던 청계산 중심에는 천년고찰 청계사가 자리 잡고 있다. 통일신라시대에 창건한 청계사에는 3000년에 한번 핀다는 전설의 꽃 우담바라가 관세음보살에 피어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의왕에는 천년동안 수많은 불자들의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 준 청계사와 함께 철새들의 안식처가 되어주는 왕송호수가 있다. 한 바퀴의 산책거리가 6km에 이르러 호반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왕송호수는 1년에 약 100여종의 철새들이 찾는 수도권 최대의 철새도래지로 유명하다. 철새들이 있어 왕송 호수 곁을 언제나 지키는 한국야생조류협회 곽호경 회장을 만나 철새 이야기를 들어보고 도심 속에 남아있는 천혜의 절경, 왕송호수를 만나며 의왕 여행을 시작해본다.
▶ 의왕의 여유있는 삶 - 백운산 패러글라이딩 & 오봉산 병풍바위
산봉우리가 항상 구름에 싸여 있다고 해서 ‘백운’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백운산은 시원한 바람과 맑은 계곡, 정상에서 보이는 탁 트인 전망으로 산을 찾는 이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의왕의 대표적인 산이다. 백운산 정상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러 온 사람들을 만나보고 백운산과 백운호수의 절경을 하늘에서 느껴본다. 백운산에서 하늘을 즐긴다면, 오봉산에서는 바위를 타는 즐거움이 있다. 오봉산 명물인 병풍바위는 높이는 얼마 안 되지만 변성암으로 전문 산악인들과 암벽등반을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연중 끊이지 않는 곳이다. 여유롭고 활기있는 생활을 위해 의왕 시민들은 오늘도 백운산과 오봉산을 찾는다.
▶ 의왕을 달리게 하다 - 철도박물관 & 도깨비도로
철도가 놓이기 전 작은 시골 마을에 불과했던 의왕은 역이 생기고 역무원들의 관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의왕시까지 발전했다. 의왕의 역사는 철도와 함께 흘러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철도박물관의 손길신 관장도 1963년부터 40년을 철도 공무원으로 일하며 철도와 함께 세월을 보내왔다. 의왕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철도의 역사와 그 역사를 함께 해온 손길신 관장을 만나 철도와 그의 삶에 대해서 들어본다. 의왕에는 신비의 도로인 도깨비도로도 만날 수 있는데 의왕 도깨비도로는 안양~판교로(국지도 57호선)에서 성남으로 가는 길목에 100m에 이르는 구간에 위치하고 있다. 착시 현상에 의해 내리막길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르막길이라 일어나는 신기한 광경을 실험을 통해 체험해본다.
▶ 옛 모습을 간직하다 - 새우대 마을 & 오매기 마을
수도권과 인접하여 많은 발달을 이룩한 의왕에는 아직도 옛모습을 간직하며 살고 있는 마을이 많다. 대표적인 두 마을이 바로 새우대 마을과 오매기 마을이다. 새우대 마을에 사는 강영호씨는 4대를 이어 의왕에 살아온 의왕 토박이로 화훼농사를 지어 요즘 막바지 가을 국화 출하 준비로 한창 바쁘다. 가을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가을 국화와 새우대 마을의 정겨운 모습을 강영호씨와 함께 만나본다. 또 하나의 옛 마을 오매기 마을은 그 경치가 아름다워 그림을 그리기 위해 찾는 이도 많은 의왕의 대표적 농촌 마을이다. 추워지는 날씨 속에 월동 준비를 하는 오매기 마을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예부터 직접 농사 지어 유명했다는 의왕의 보리밥과 된장찌개를 맛본다.
▶ 의왕의 살아있는 전통과 역사가 되다 - 왕림 마을 시제 & 김장
500년 역사와 전통의 왕림마을은 조선 22대 임금 정조대왕이 이곳에 왕림하셨다는 데서 마을이름이 유래됐다고 전해진다. 왕림마을은 조선시대 중정반정에 참여하여 정국공신 3등에 책록된 김우증이 백운산 아래 왕곡동을 중심으로 사방 십리를 사패지로 하사받은 이래 청풍김씨 후손들이 세거하면서 이뤄진 집성촌으로 여전히 청풍 김씨 일가들이 많이 모여 사는 도심 속 전통마을이다. 15대째 의왕에서 살고 있다는 왕림마을의 청풍 김씨 사람들은 집안의 대소사를 언제나 함께 하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데 온 마을 사람들이 모여 하는 겨울 김장 준비 모습과 여전히 전통을 지키고 조상들을 기리는 정성스러운 시제 현장을 찾아가 왕림마을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를 들어본다.
▶ 100년의 믿음이 이어지다 - 하우현 성당
청계산과 광교산맥을 잇는 골짜기에 위치한 하우현 성당은 19세기 초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산골에 모이면서 형성된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성당이다. 박해를 피하기 위해 옹기를 구우며 눈을 피해 다녔던 신자들의 흔적은 아직도 성당 뒷산에 은신동굴의 모습으로 남아있다. 특히 프랑스 선교사들이 우리나라 건축의 아름다움에 반해 기와를 올려 지은 한불절충식 사제관은 아름다움과 더불어 특별함으로 눈길을 끈다. 가을을 맞아 단풍 속에 자리잡은 성당의 운치있는 모습은 의왕에서 꼭 봐야할 모습으로 유명한데, 집안 대대로 하우현 성당을 다닌 신자 이구호씨와 함께 하우현 성당의 역사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본다.
#의왕 #백운산 #오봉산
✔ 다큐는 KBS | KBS다큐 공식 채널 📺
✔ KBS다큐 구독하기 ➡️ / @kbsdocumentary
영상 방송 시점에 따라 현 상황과 내용이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비방 및 악성 댓글은 출연자 보호를 위해 운영자가 삭제할 수 있습니다

Пікірлер: 5

  • @stonekim5060
    @stonekim50605 ай бұрын

    의왕에 10년 넘었는데 주변에 자연환경이 좋은 정감이 있는 도시입니다.

  • @gsgvx
    @gsgvx5 ай бұрын

    도파민이 난무하는 세상에 이런 프로는 한줄기 빛

  • @user-wb4gj2jp1x
    @user-wb4gj2jp1x5 ай бұрын

    최불암 김영철님을 잇는 이땅의 옛정취를 느끼게해주는 박현숙배우님

  • @user-gj7iu1xw8m
    @user-gj7iu1xw8m5 ай бұрын

    1빠

Келес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