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뇌과학자 장동선 “뇌 속에 또 다른 뇌가 있다”

“세상의 모든 뇌는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고 말하는 젊은 뇌과학자가 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태어나 막스플랑크 바이오사이버네틱스연구소에서 사회인지신경과학 전공으로 학위를 받은 장동선(38) 박사다.
언뜻 보기에도 생소한 사회인지신경과학은 한마디로 사람의 뇌가 다른 사람을 어떻게 인지하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장 박사는 어린 시절, 독일 아이들과 다른 외모로 ‘남다른’ 취급을 받으며 자란 탓에 사람들이 타인을 의식하는 방식과 자신과 다른 사람을 배척하려 하는 이유 등에 대해 궁금해했다고 한다. 그런 호기심은 인간에 대한 탐구로 이어졌고 결국 뇌과학의 세계로 발을 들이는 계기가 됐다.
그는 뇌 속에 또 다른 뇌가 있다고 주장한다. 끊임없이 타인과의 관계를 조율하고 살피는 ‘사회적 뇌’가 작동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의 뇌는 타인과의 관계가 원만하면 행복을, 그렇지 못할 경우 고통을 겪도록 진화했다는 설명이다. 그가 협력과 소통, 포용을 강조하는 이유다.
그는 과학을 매개로 대중과 소통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이기도 하다.
2014년 독일 과학교육부가 주관하는 과학 강연 대회 ‘사이언스 슬램(SCIENCE SLAM)’에서 우승하며 대중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사이언스 슬램은 과학자들이 어려운 과학 지식을 청중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면 청중이 평가해 우승자를 가린다.
참가자들은 주어진 10분 동안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춤을 추고 피아노를 치는 등 자신이 가진 재능과 끼를 다해 역동적인 강연을 한다. 어려운 과학지식을 오락적 요소에 버무려 청중과 소통하는 `과학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한다.
과학·수학·공학 분야의 주제를 가지고 3분 동안 강연해 청중의 평가를 받는 페임랩(FameLab)도 세계적인 과학 강연 대회다. 장 박사는 30개국이 참가한 2015년 세계 대회에서 최종 9인에 선발됐다. 짧은 강연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만큼 그의 강연은 명쾌하고 유쾌하다.
장 박사는 KBS 1TV ‘톡 쏘는 인터뷰 소다’에 출연해 뇌와 행복의 연관성, 소통과 포용의 비법,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잃지 않아야 할 가치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톡 쏘는 인터뷰 소다'는 남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삶의 다양한 가치를 조명하는 심층 인터뷰 프로그램이다.
▶KBS 뉴스 홈페이지: news.kbs.co.kr
▶프로그램 페이지: www.kbs.co.kr/1tv/sisa/so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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Пікірлер: 27

  • @zzuda70
    @zzuda702 жыл бұрын

    교수님, 인터뷰같은 강의 잘 들었습니다.

  • @user-pr3np8hx6r
    @user-pr3np8hx6r6 жыл бұрын

    어릴때 고생을 좀 하셨는데도 정석적인 성인으로 거듭나셨네요. 대단하신분인것 같습니다.

  • @e75short14
    @e75short143 жыл бұрын

    이분의 마인드 정말 멋지십니다! 당신의 생각을 공유해주셔서 행복합니다

  • @user-nj6if3qw8i
    @user-nj6if3qw8i5 жыл бұрын

    장동선님 감사합니다.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이었어요.

  • @user-kp2hy2gi3i
    @user-kp2hy2gi3i4 жыл бұрын

    선함이 느껴집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선하고 의식과 철학이 있는 지식인이 계시다는게 기쁩니다 요즘 뇌과학에 관심 많은데 교수님 강의와 책 많이 찾아볼게요~^^

  • @jessica7799
    @jessica77996 жыл бұрын

    정말 인상이 좋으세요...:)

  • @finishline6914
    @finishline69146 жыл бұрын

    훌륭하시네요^^

  • @user-py8dz2uh9g
    @user-py8dz2uh9g6 жыл бұрын

    뇌 과학자 장동선 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girok-gamsung
    @girok-gamsung2 жыл бұрын

    남을 인지하는 과정에서 범하기 쉬운 오류는? 1. 뇌에서 먼저 선택이 이뤄진 후, 그 선택을 뒷받침하는 수많은 이유를 만들어 내 2. 우리는 일부분만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 우리 뇌가 가장 기쁘고 행복할 때는 내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누군가가 그 사람도 나를 좋아한다고 느꼈을 때. 뇌가 가장 행복을 가지는 패턴은 다른 사람을 만날 때 다른 사람과 함께 같은 것들을 즐길 때. 나의 주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직접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만 이루어질 때 우울증이나 병에 걸릴 확률이 늘어난다는 연구. 이러한 소셜 미디어가 사람과 사람을 만나게 해준다는 것에 있어서 재밌고 좋지만 사람을 만나는 유일한 채널이 됐을 때는 안 좋은 효과가 있다는 것.

  • @user-ww3xc9lb5s
    @user-ww3xc9lb5s5 жыл бұрын

    역시 좀 감정적 이어야 인기가 생기는것 같네요 과학에서 만큼은 냉철한사람이 인기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사람은 결국 물질로 구성 될수 밖에 없는 물질이며 물질은 압박과 해소만을 인지할수 있을 뿐 이란것 사람은 그 압박과 해소의 차이를 인지하고 추상적으로 행복이네 등 해석을 하고 시를 짓고 있을 뿐이란것 미세한 실체를 볼려면 조금치의 불순물(감정)도 맑끔히 걷어내는 냉철함이 필수이기 때문.

  • @user-xb3jm9ec6t
    @user-xb3jm9ec6t6 жыл бұрын

    참 좋아요...&&^^&&

  • @user-el4om4zn9y
    @user-el4om4zn9y6 жыл бұрын

    목사님같애....

  • @realcountry2054

    @realcountry2054

    5 жыл бұрын

    혜민스님 같은데요

  • @realcountry2054
    @realcountry20545 жыл бұрын

    혜민스님

  • @junelee6890
    @junelee68906 жыл бұрын

    계속 싱글싱글하신다^^

  • @user-tj1ug9ik6f
    @user-tj1ug9ik6f Жыл бұрын

    0:45 1940년대 스티브 워즈니악과 스티브 잡스랑 같이 컴퓨터 개발 했을 것 같은 천재성이 느껴지는 외모 그 자체 ㅋㅋㅋㅋㅋ

  • @user-eh5nu6nz2p
    @user-eh5nu6nz2p6 жыл бұрын

    샘킴인줄...ㅎ

  • @hyung-seokchoi4277
    @hyung-seokchoi42774 жыл бұрын

    장동선 박사님은 엄청 긍정적이고 좋은 분이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다른 댓글들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긍정적인 사람 박사님 본인 의사와는 별개로 그다지 행복하지 않은 사람 입장에서는 전혀 공감되지 않고 심지어 일부 사람들은 자신과는 너무 차이나는 환경과 지금 삶의 모습에 반감을 가지기도 해요. 박사님의 삶도 물론 어려움과 힘든점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대중의 입장에서는 눈에 보이는 결과물에만 이목이 집중됩니다. 물론 긍정적이고 응원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만 만만치 않게 부정적인 사람도 많아요. 부정적인 의견은 생각외로 강한 주장인 경우가 많고 또 간혹 많은 지지와 동의를 얻는 것에 상당히 놀라웠던 경험이 있습니다. 인지과학에 대해 정말 도움이 되는 말들을 해주셨지만,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써 자신의 열정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는 한국 대중에게 공감을 얻기가 쉽지않다고 생각해요.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열정이 낮게 평가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열정으로 성공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적어요. 꿈과 기회를 찾아서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지만 그 기대에 배신당하면 주변으로 부터 듣는 말들은 결국 "노력이 부족했다. 그정도 노력으로 뭐할래?" 혹은 "그거 해서 뭐할래?" 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 사회 분위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금수저 금수저 하는 풍조가 생긴다고 봅니다. 노력과 열정은 의미가 없고 그보다 좀 더 쉽게 돈을 많이 벌거나 재산을 많이 물려받는 것을 바라는 사회적 분위기입니다(사실 쉽게 돈버는 모든 방법들이 불법은 아니지만, 모든 비리는 쉽게 돈을 버는 방법입니다. 열정이 실패하면 비리의 유혹에 쉽게 흔들립니다.). 사실 그 돈조차도 누군가의 열정과 노력으로 모인 자산이지만, 사회적 분위기는 이러한 것들을 외면하고 이제는 스스로 타인의 노력을 저평가하기 시작합니다. 사실 긍정적인 사람들만 모아서 이야기 하는 것은 그냥 자기 하고싶은 말을 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사람들은 아직 노력을 해보지 않았거나 노력으로 나름 본인이 만족할 만큼 성공한 사람인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부정적인 사람들을 모아놓고 그들과 소통하여 그들을 설득 할 수 있을 때,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문제들을 해결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사실 부정적인 사람들이 왜 부정적인지 잘 생각해보면 어떤 이유에서든 그들은 한 때 나름의 열정을 가지고 노력이라는 것을 해봤지만 실패를 경험해봤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의 실패가 저평가 되지 않도록 사회적인 구조를 만들 수 있을 때, 우리는 사람들 간의 소통 즉, 지성의 연결을 강화하고 그때가 되어서야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재대로 바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이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집단지성, 대중이 똑똑해지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 @happyfreak2022
    @happyfreak20226 жыл бұрын

    독일에서 태어나서 겨우 7세까지만 살고 성장은 한국에서 다 했는데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독일인 과학자라고? 그냥 한국인 아닌가? ㅎ

  • @han1005

    @han1005

    6 жыл бұрын

    한국에서 살다 다시 독일 넘어가서 석사까지 하셨습니다~!

  • @thomaslim8720

    @thomaslim8720

    5 жыл бұрын

    사람에게는 유년기의 기억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칩니다

  • @jupiterj2969
    @jupiterj29695 жыл бұрын

    좋은말로하면 공유사회, 나쁜말로 하면 공산주의사회....

  • @user-em6mn9ts8n
    @user-em6mn9ts8n5 жыл бұрын

    여자분 이쯔다.

  • @msgreenhill000
    @msgreenhill00011 ай бұрын

    오찬혼줄

  • @DustCinema2021
    @DustCinema20216 жыл бұрын

    스펙이 좋으면 사람도 좋게 보는 사대주의적 성향이 강한 한국인의 특징 ㅎㅎ

  • @jacoblee6230

    @jacoblee6230

    6 жыл бұрын

    ky kim 잘 모르나본데 세계공통이야그건 ㅋㅋㅋㅋ

  • @realcountry2054

    @realcountry2054

    5 жыл бұрын

    촌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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